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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가니 정보 및 줄거리

    "도가니"는 2011년 대한민국 영화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광주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저지른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쓴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의 줄거리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게 된 주인공 강인호가 전라북도의 무진이라는 도시로 내려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는 청각장애아들을 가르치기로 했지만 부임 첫 날부터 심상치 않은 예감을 받게 된다. 바로 학교와 기숙사에서, 학생들에게 끔찍한 구타와 성폭행, 성추행이 오랫동안 빈번하게 자행되어왔던 것이다. 강인호는 대학 선배이자 무진인권운동센터 간사인 서유진, 최요한 목사 그리고 연두 어머니 등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이를 세상에 알리려고 한다.

    영화 개봉 이후 실제 배경이 된 광주인화학교는 폐교를 맞았고 영화의 영향으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2011년 10월 28일 통과하고 '도가니법'이라는 별칭이 붙게 됐다.

    도가니법은 2011년 11월 17일부터 장애인과 13세 미만의 아동을 성폭행했을 경우 7년,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형량을 높였으며 공소시효도 폐지되는 법이다.

    다만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며, 항거불능의 요건도 삭제하고, 장애인 보호ㆍ교육 시설의 직원이 장애인을 성폭행하면 법정형의 2분의 1까지 형이 가중된다.

    가해자들이 가벼운 형량을 처벌받고 청각장애인들이 이에 분노하는 장면이야말로 이 사건이 끝나지 않은 싸움이 되게 한 클라이맥스였다. 보다 사실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고심하던 황동혁 감독은 실제 청각장애인들을 법정 방청객으로 출연시키기로 결심했고, 이는 놀라운 우연으로 이어졌다. <도가니>의 배경이 된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 촬영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사건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던 이로서, <도가니> 촬영은 그로 하여금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장면 촬영을 하며 극 중 상황에 몰입한 그는 진심이 담긴 눈물과 울부짖음으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 그의 진짜 눈물은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깊은 울림을 남길 것이다.

    "도가니" 영화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데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티브>
    광주인화학교 사건

     

    주요인물

    공유(인호 역)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세상에 진실을 말하는 사려 깊고 진지한 미술교사로 촬영 두달 전부터 수화교육을 받으며 청각장애학교 교사 인호역에 몰입해 갔고 그 어떤 영화보다 깊은 애정으로 황동혁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하며 캐릭터를 완성해갔다.

    공유는 군대 병장시절 선물받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접하고 많은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나는 왜 이제 알았을까라는 스스로에 대한 원망과 여러가지를 분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정유미(유진 역)

    -"매 순간 내가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어떤 마음으로 이 사건과 사람들을 생각해야 할지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

     

    두 주인공 외에 성숙한 아역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로 비인간적인 학대에 시달리면서도 인호와 유진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를 잃지 않고,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용기를 내는 아역배우들이 없었다면 영화는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결말

    이 영화를 보던 관객 한 명이 신발을 던졌다는 전설이 존재한다. 당연히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개봉 사흘만에 91만 관객이, 개봉 6일인 28일에는 120만 관객을 돌파했고, 네이버 평점도 9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흥행에 가속도가 붙는 상태. 최종병기 활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영화를 본 후 다소 직접적인 아동 성폭행 묘사 때문에 보고 나서 충격을 먹는 관객들이 많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소설 <도가니>는 실화의 반으로 충격을 줄인 것이고 우리 영화는 그 소설의 충격에서 또 반으로 줄인것으로, 생각보다 수위가 세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도 많은 관객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한다. 그만큼 현실은 훨씬 더 끔찍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최초의 사회고발물 영화로, 영화가 예상 밖의 흥행을 하면서 이 사건은 다시 조명받았다. 처벌 여론이 높아지자 2011년 9월 재수사하기로 확정되었으며,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부랴부랴 법 제정을 하고 교육청에서는 폐교 처분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2012년 2월 29일에야 법인허가 취소되어 폐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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