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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정보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로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소꿉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나고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힐링 드라마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장토 아오키에 의해 만들어진 만화가 원작이다. 이 만화는 한 소녀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그린 작품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농촌 생활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평온을 전하는 이야기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즐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지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이 만화는 삶의 여러 측면을 다루면서도 농촌과 자연에 대한 로맨틱한 시각을 담고 있어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등장인물
주연
김태리(송혜원 역)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교사를 꿈꿨지만 같이 준비했던 남자친구는 합격하고 본인은 불합격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해 연락도 없이 불쑥 고향으로 내려온다. 며칠 뒤에 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지만 그 기간이 점점 늘어나더니(3~4일, 일주일, 며칠만 더...) 결국 고향에서 1년을 채우고 올라가기로 한다. 우아한 먹방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많은 음식을 만든다. 작중에서 나오는 음식은 김태리 배우가 직접 다 요리하였고, 작중에서 나온 음식은 배춧국, 배추전, 수제비, 꽃 파스타, 아카시아 꽃 튀김, 쑥갓 튀김, 오이콩국수, 달걀 샌드위치, 김치전과 두부전, 막걸리, 떡볶이, 무지개 시루떡, 양배추 빈대떡(오코노미야키), 감자빵, 크렘 브륄레, 밤조림, 곶감, 양파 통구이 등이다.
류준열(재하 역)
-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한 친구로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취직했으나 직장상사의 폭언,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회의감 등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본인은 작은 과수원을 하고 있다. 농사가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는 중. 서울에서 만난 여자친구와는 결국 헤어졌으나 여자친구는 아직 재하에게 미련이 남아 지나가다 들렀다는 핑계로 재하를 보러 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진기주(주은숙 역)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고향에서 전문대를 졸업 후 곧장 농협에 취직해서 은행원으로 일을 하고 있고,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언젠가 도시로 떠나는 것이 은숙의 목표이며, 아픈 곳을 잘 찌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재하를 좋아하며 혜원을 견제하지만 정작 혜원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그나마 견제라는 것도 보기 귀여운 수준이다. 부장 욕을 많이 하는데, 결국 노래방에서 탬버린으로 부장의 머리를 내리치며 쌓아왔던 화를 푼다. 다행히 며칠 뒤 부장은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이 일은 별 탈 없이 넘어갔다.
조연
문소리(혜원의 엄마)
-혜원의 엄마로 남편이 아프자 혜원이 4살일 때 요양을 위해 남편의 고향으로 온다. 혜원이 힘들 때 이곳을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남편 사후에도 시골에 계속 남아있었다. 혜원이 수능을 본 뒤 며칠 후, 편지를 숨겨두고 홀연히 떠난다. 혜원은 고향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던 편지 내용을 하나씩 이해하게 된다. 중반부에 발신자를 안 쓰고 혜원에게 마치 너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는듯이 또 다른 편지를 보냈는데 내용은 혜원이 성인이 되면 알려주겠다고 했던 감자빵의 레시피였다.
평가 및 흥행
모리 준이치가 감독을 맡은 일본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5)와 임순례 감독의 한국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두 작품 모두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기본적인 뼈대는 동일하며 비슷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비교하며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영화에 대해 평론가의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부기영화에서는 이 영화가 힐링을 주제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촌에서의 힐링을 보여준 것은 좋으나, 이 것이 이후 주인공이 도시에 돌아온 이후의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리틀 포레스트"는 자연과의 소통과 고요한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영화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담은 힐링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호평과 입소문으로 2주차 신작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수 3위를 유지하다 개봉 13일차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의 흐름을 보였다. 뒷심을 발휘해 3주차 주말부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사라진 밤에 이어 박스오피스를 3위를 차지했고 3월 17일 누적 관객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낮은 드롭율을 유지하며 3월 22일 누적관객수 14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