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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스토리전개
“일곱, 총 일곱 명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이예.”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이거 못 믿으면 수사 못 한다.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
태오의 추가 살인은 신고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범죄!
형민은 태오가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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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그란데 우짜지? 그거는 공소시효가 다 지나뿌맀는데. 니가 아무리 지랄해도, 결국 내는 못 이겨. 이 빙신 새끼야.
김형민: 내가 니 같은 놈 이기서 뭐할라고?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를 잃어버려도 몇 날 며칠을 울고 불고 찾아댕기는데, 니 손에 죽은 다른 사람들이 세상의 아무런 관심도 못 받고 또 어데선가 구더기 밥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기 안타까워서, 명색이 내가 경찰이라는 기 쪽이 팔려서, 그래서 이라는 기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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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은 2017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로 연쇄살인범 이두홍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암수(暗數)란 인지되지 못한 것을 뜻한다. 즉 피해자들이 단순 실종이나 스스로 행적을 감추었다고 판단되어서 살해 당했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못한 살인사건, 즉 암수범죄를 다룬 작품이다. 제작 측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영화가 시작되고 첫 타이틀이 나올 때 암수살인 중에서 암수라는 글자가 흐릿해지며 '아무도 모르는 살인'으로 바뀐다.
제작은 2017년에 끝나서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2017년 영화로 분류되어 있으나,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의 회사 내부 문제가 심각해서 개봉 일정이 2017년 12월에서 10개월이나 밀려서 2018년 10월에 간신히 개봉하게 되었다. 그 당시는 이미 이두홍이 자살한 뒤였다.
"암수살인"은 메인 포스터에서부터 영화의 내용이 실화임을 강조하고 있고 대부분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했는데, 택시를 운전하다가 오지희를 살해한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실제 범인의 살인 리스트에 있는 사건을 추적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암매장 추정 장소까지 밝혀냈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명확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실제 사건(으로 추정되는)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길 가던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도 실제 범인이 저지른 사건으로, 피해자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강태오를 잡은 결정적 계기가 된 박미영 살인 사건도 실제 사건으로, 범인이 알려준 장소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하여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진 사건이다.
또한, 피해자가 범인의 동거녀였고 어린 아들을 혼자 키웠다는 점, 범인이 일본도를 들고 다녔다는 점도 모두 실화이다. 실제 사건을 영화로 각색할 때는 피해자에게 또 다른 2차 가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하므로, 해당 피해자 또는 유족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협의를 한 다음 영화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관례이자 기본이다. 하지만 제작사는 부산 고시생 살인사건 유족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하면서, 결국 피해자 여동생이 2018년 9월 21일 영화 암수살인의 상영금지를 신청했다.
그러나 유가족 측은 9월 30일에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이를 받아들여 소를 취하했고, 이로 인해 암수살인은 예정되었던 10월 3일 무사히 개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모티브>
연쇄살인마 이두홍
주요인물구성
김윤석(김형민 역)
-영화의 주인공인 형사로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이었다가 부산연제경찰서 형사3팀으로 소속을 옮겼다. 동기들은 모두 진급했으나, 혼자만 승진을 못 하고 있다. 몇 년 전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지내고 있지만 아버지가 사업체를 운영하고 본인도 가진 지분이 있는 금수저로, 이를 물려받아 건실히 관리하는 형 덕분에 고급 세단을 몰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윤택한 삶을 살고 있다. 이에 강태오는 김형민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7건의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그에 대한 뒤죽박죽된 증언을 미끼로 자신의 옥바라지와 형량 거래 수단을 찾아낼 도구로 삼는다. 김형민도 강태오의 꿍꿍이를 파악하고 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서 그와의 거래에 응하고 있다. 주변인들에게 범인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조언을 받으면서도 "제가 속고 있는 것이면 그보다 좋을 순 없죠. 저 하나 속은 거 말고는 죽은 사람 없는 거니까"라며,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강태오와의 거래와 수사를 계속한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돈 많고 가족이 없어서 시간적 여유도 있는 형사가 흥미로 사건을 추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중반에는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관객을 갸우뚱하게 만든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섰을 때, 지금껏 덤덤하고 우직한 행동 속에는 누구보다 굳건한 경찰로서의 책임감과 피해자에 대한 연민, 범죄자를 단죄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인물이다.
주지훈(강태오 역)
-택시기사를 하면서 김형민에게 조금씩 정보를 주면서 재판의 흐름을 본인이 쥐려고 하고 있으며, 7개의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포 후 프로파일러의 싸이코패스 감정에서 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극 내내 굉장히 여유롭고 부담감 따위는 없는 듯이 행동하나, 작중 행동거지나 타인의 도발에 반응하는 태도를 보면, 극도로 신경질적이고 분을 잘 삭히지 못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이다. 더불어 자존심도 굉장히 강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관람평 정리
암수살인은 메인 포스터에서부터 영화의 내용이 실화임을 강조하고 있고 대부분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했는데, 택시를 운전하다가 오지희를 살해한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실제 범인의 살인 리스트에 있는 사건을 추적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암매장 추정 장소까지 밝혀냈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명확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실제 사건(으로 추정되는)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길 가던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도 실제 범인이 저지른 사건으로, 피해자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강태오를 잡은 결정적 계기가 된 박미영 살인 사건도 실제 사건으로, 범인이 알려준 장소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하여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진 사건이다.
또 피해자가 범인의 동거녀였고 어린 아들을 혼자 키웠다는 점, 범인이 일본도를 들고 다녔다는 점도 모두 실화이다. 실제 사건을 영화로 각색할 때는 피해자에게 또 다른 2차 가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하므로, 해당 피해자 또는 유족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협의를 한 다음 영화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관례이자 기본이다. 하지만 제작사는 부산 고시생 살인사건 유족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영화 제작을 진행하면서, 결국 피해자 여동생이 2018년 9월 21일 영화 암수살인의 상영금지를 신청했다.
결국 해당 논란으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1위를 달성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제작과 극본에 참여한 곽경택은 본인이 연출한 2015년작 극비수사가 암수살인과 똑같은 논란이 불거진 전적이 있음에도 실화를 무단 각색한 영화를 또 제작했다. 해당 영화 개봉 당시에도 영화의 모티브가 된 피해자 가족들은 가족 중 누구도 영화 제작에 동의하지 않았음을 주장했었다. 이 때문에 영화에 대한 누리꾼들의 여론은 굉장히 싸늘한 상태였고 논란이 커지자 제작사 측은 공식 입장과 함께 사과문을 게시했다.
유가족 측은 9월 30일에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이를 받아들여 소를 취하했고, 이로 인해 암수살인은 예정되었던 10월 3일 무사히 개봉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