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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살인 줄거리 소개

    소설가 소재원의 장편 소설 《균》을 기반으로 한 2022년 한국 영화로 옥시레킷벤키저, 애경 등의 기업들이 저지른 기업범죄이자 신고된 것만 1,740명, 추정치로는 약 20,000명이 사망한 최악의 화학 참사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본 작품에서 옥시레킷벤키저는 ‘오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살殺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알고 있었죠,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그들의 사투.
    증발된 범인, 피해자는 증발되지 않았다!

     

    "공기살인"의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문서를 거의 모두가 찾아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철저한 자료 조사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자들의 검수를 거쳐 시나리오를 썼다.

     

    출연진

    김상경(정태훈 역)
    -엘리트 코스를 밟은 외상센터 과장으로 동갑내기 아내 한길주와 결혼해서 6살 아들 민우를 둔 모범적이고 성공한 인생이다. 하지만 바쁜 근무 탓에 가족들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어 아내와 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다.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작스럽게 죽은 아내와 급성 간질성 폐질환에 걸린 아들을 바라보며 진실성 있는 열연을 펼친다.

    이선빈(한영주 역)

    -대검찰청 검사로 공과 사 철두철미하고 칼 같은 성격의 검사들과 다르게 조금의 빈틈도 있고 인간미도 있다. 부모님 없이 뒷바라지 해준 언니 길주의 사망과 조카 민우의 폐질환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인 것을 알고 평소 천직이라 여기던 검사자리를 때려치우고 그들의 변호사가 되기로 한다.

    윤경호(서우식 역)
    -가습기살균제 제조회사 오투의 팀장으로 스마트한 일처리로 대표의 총애를 받는다. 태훈과 영주 때문에 골치가 아파진 오투는 최근 벌어진 개인사로 휴직계를 내고 잠시 회사를 쉬고 있는 우식에게 긴급 회사 복귀를 요청하고 그에게 비상 태스크포스 팀을 맡긴다.

    서영희(한길주 역)
    -어린 아들이 원인불명의 폐질환을 진단받은 후 먼저 사망하는데 불과 몇 달 전 건강검진 당시 깨끗했던 폐가 완전히 굳어 버린 채였다.

     

    관람후기

    "공기살인"의 배경이 된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폐질환 피해자 백만여 명이 속출한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살균제를 사람이 직접 흡입하는 형태는 가습기 살균제가 유일하며 이러한 제품이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출시 유통되어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 원인조차 몰랐던 다수의 피해자가 등장했고 우여곡절 끝에 그 실태가 밝혀졌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기업들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묵인했고, 국가는 그것을 허가했다는 것이다.

    영화 "공기살인"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던 의문의 죽음들이 왜 일어났는지 그 실체를 따라가면서 17년 만에 마침내 밝혀진 사건의 진실을 알린다.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기업들과 사회에서 외면받았던, 여전히 계속되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세상에 알린다. "공기살인"은 단순히 사회 고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요소에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의 감성을 갖춰 영화적인 재미를 전달한다. 이에 더욱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아 이러한 대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고,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영화 "공기살인"은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고, 중후반까지도 고구마였던 내용이 사이다로 전환된다. 이러한 반전이 후반 스토리텔링을 잇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재조명하려는 감독의 의도와 메시지가 훌륭한 영화이며 이러한 억울한 상황이 언젠가 내 자신의 일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고 긴 여운을 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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