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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나무위키

     

     

    7년의 밤 스토리 전개

    "7년의 밤"은 2018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스릴러 영화이다. 정유정의 소설 《7년의 밤》이 원작이다. 추창민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 장동건 등이 출연했다.

    "그날 밤, 나는 살인자가 되었다"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둔 '최현수'
    가족이 지낼 사택을 보러 가는 날,
    안개가 짙게깔린 세령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갑자기 뛰어나온 여자 아이를 쳐 교통사고를 낸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호수에 아이를 유기한다.

    죽어버린 딸
    시작된 복수
    "어떤 놈이 그랬는지 찾아서...똑같이 갚아줘야지"

    아이의 실종으로 마을은 발칵 뒤집혀 수색 작업이 시작되고,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딸을 보자 광기 어린 분노에 사로잡힌,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오영제'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라고 판단한 그는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되돌릴 수 없는 선택,
    7년 전 그날 밤,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캐릭터 분석

    고경표(최서원 역)

    -의문의 죽음을 당한 어머니와 댐 수문을 모두 열어 마을 사람들 절반과 경찰들까지 수장시킨 죄로 미치광이 살인범으로 낙인찍힌 아버지로 인해 평화롭던 서원의 삶은 11살때이후 끝나버렸다.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그는 친척집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지만 친척들에게 서원은 가족이 아닌 자신들의 인생을 말아먹는 수치스러운 존재일 뿐이었다. 결국 친척들에게조차 버림받은 서원이 궁여지책으로 찾아간 곳은 아버지의 부하직원이자 살던집의 룸메이트 안승환이다. 평소 아이와 살가운 사이였던 승환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서원을 내쫓기는커녕 결혼한 둘째형의 양아들로 만들어 법적후견인 노릇을 해주면서까지 챙겨준다. 7년 후, 가는 학교마다 범죄자의 아들이라고 손가락질 받은탓에 학교생활조차 불가능해진 서원은 휴학을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유일한 가족이었던 승환이 7년전 사건을 기록한 논픽션을 남겨둔 채로 사라졌다.

     

    류승룡(최현수 역)

    -한때 잘나가는 포수였던 최현수는 왼팔마비 증세로 인해 선수생활은 끝나버렸고 술에만 의존해 사는 무능한 가장으로 전락해버린다. 아내한테도 구박만 받고 살던 어느날, 술을 먹고 차를 몰고가다 난데없이 도로에 뛰어든 여자아이를 치고 말았다. 가뜩이나 사는것도 시궁창인데 음주운전까지 걸리면 그 시궁창같은 일상도 두번다시 누릴수 없다고 생각한 현수는 아이를 목졸라 죽인다음 강물에 유기했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다. 

     

    장동건(오영제 역)

    -겉으로는 신사적인 치과의 행세를 하지만 실상은 교정이라는 명목으로 수시로 아내와 어린 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소시오패스 가정폭력범 오영제는 견디다 못한 아내가 가출한 뒤 이혼소송을 걸었을때도 누구 마음대로 이혼이냐며 코웃음을 칠 정도다. 그러던 어느날, 폭력을 피해 집을 뛰쳐나간 딸아이가 죽어서 돌아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세령이 죽은 원인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였다. 한참뒤 범인이 현수라는걸 알고는 현수를 납치한 뒤 그의 아들 서원을 인질로 삼아 현수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현수는 어떡해서든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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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평

    영화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연기와 시각적 스타일에 대한 찬사를 받았다. 일부 비평가들은 소설의 본질을 효과적으로 포착하지만 원본 자료의 깊이와 복잡성이 일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일반적으로 심리 스릴러물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더 폭넓은 독자층에 도달했다.

    소설과 영화 '7년의 밤'은 모두 설득력 있는 서사를 제시하지만 형식은 다르다. 소설은 등장인물과 주제에 대해 더욱 풍부하고 미묘한 탐구를 제공하는 반면, 영화는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극적인 각색을 제공한다. 심리 스릴러 팬이라면 소설의 상세한 심리적 깊이를 감상할 수 있고, 흥미진진하고 영화 같은 경험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더 좋아할 것이다.

    원작 비교

    영화판에서는 원작 소설의 가장 큰 흐름인 최현수와 오영제의 갈등에 대해 주로 다룬다. 따라서 그 외의 이야기는 대폭 삭제되었다. 특히 소설 속 중요 인물이었던 안승환과 문하영의 축소는 아쉬운 부분이다.


    문하영의 분량이 대폭 삭제됐다. 다른 배역과의 접점도 없을뿐만 아니라 얼굴조차도 제대로 안나오는 수준이다. 남편과의 전화 상의 목소리와 실루엣만 잠깐 나오는 수준이며 영화판 문하영 역은 신현빈이 맡았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딸아이까지 버려둔채 집을 나온다는 설정은 원작과 영화 모두 동일하지만 이후의 행적은 달라진다. 원작에서는 그길로 변호사를 통해 이혼소송과 양육권소송을 제기했고, 딸아이가 죽었을때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영제가 고용한 흥신소 직원의 조사에 따르면 절친이 살고 있는 프랑스로 떠났고 거기서도 오영제를 피해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오직 자기만의 안위를 위해 모든걸 버린 셈이다. 그러나 이후 소설 막바지에는 안승환과의 편지에 본인의 전화번호를 적어주어 가장 필요한 순간 그것을 사용하게 해서 서원이가 마지막 순간 오영제를 흥분시켜 그의 복수를 실패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선 딸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하며 극 초반에 목매달아 죽어버리는 등 캐릭터가 변질되고 말았다. 이때문에 영화가 소설의 결말과 크게 달라진 경향이 있다.


    원작에서의 최현수와는 다르게 전직 야구 선수였다는 설정이 부각되지 않는다. 대신에 영화판에서는 최현수가 어린 시절에 아버지의 가정 폭력을 당한 피해의 트라우마를 앓는 모습이 야구보다 좀 더 많이 부각되었다.

     

    용팔이에 대한 언급도 갑자기 커피 쏟고 현수가 뾰족한 걸로 찔러서 피를 빼는 부분을 묘사하는 걸로 끝난다. 커피만 쏟았는데, 바로 칼침 놓는 현수의 모습은 원작을 보지 않은 채 영화만 봤다면 충분히 의아할 지경이다. 소설에서는 용팔이에 대한 묘사가 여러번 있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 점점 더 강하게 그러졌다.


    진행순서가 달라졌다. 원작은 프롤로그에서 현수가 서원을 살리기위해 댐 수문을 모두 열어 마을 주민들 절반과 경찰들까지 수장시키고 난 직후, 즉 작품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 직후가 첫 장이다. 이후 하루아침에 부모를 모두 잃고 미치광인 살인범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게된 서원의 수난기가 줄줄이 나오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11살밖에 안된 애가 이런 시궁창 인생을 살게된걸까?'라는 호기심이 생기게끔 만든다. 하지만 영화는 안승환이 세령댐에서 잠수하며 일하는 모습을 제일 먼저 보여주고, 최현수가 부인의 닥달에 못이겨 세령 호를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결말이 크게 달라졌다. 영화에서는 현수가 죽어버리자 그에게 복수를 하지 못하게 된 오영제는 내가 끝내야 끝나는 거라며 납치했던 서원을 제물삼아 함께 차 사고를 가장해 자살하나 서원만이 극적으로 생존하는 것으로 끝났으나, 소설에서는 현수가 자신의 사형 집행일 전 오영제의 복수를 예측하고 나름 준비하여 아들 서원이 대처할 수 있게 도우며 추후 문하영의 도움에 의해 오영제 스스로 자신의 범죄를 발설하게 만들어 오영제는 죽음으로 도피하지 못하고 경찰에 잡혀간다.
    사실 이 부분이 이 영화가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 중 하나이다. 원작에서는 최서원이 12살 때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오영제한테 당하고만 있지만, 7년이 지난 후에는 오영제를 도발하며 시간을 끌어 안승환이 결박에서 풀려나 오영제를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결국 이로 인해 오영제가 경찰에 잡혀가고 그동안의 범죄가 다 드러나게 된다. 서원이 어렸을 때에는 무력하게 오영제에게 당하고 말았으나 7년이 지난 후 자신의 힘으로 복수에 성공하는 것 또한 원작소설의 핵심 내용이다. 이런 내용을 다 날려먹었으니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실망을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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