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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소희 줄거리 소개

    "다음 소희"는 2023년 2월 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영화 도희야를 연출했던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며,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제75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이며, 이는 한국영화로서는 최초 선정이기도 하다.

    “나 이제 사무직 여직원이다?”
    춤을 좋아하는 씩씩한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막을 수 있었잖아. 근데 왜 보고만 있었냐고”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그 자취를 쫓는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언젠가 마주쳤던 두 사람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그 애를 만난 적이 있다.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작중의 시간적 배경은 2016~17년이다. 즉 주인공 소희가 3학년이 되어 실습을 나간 시점이 201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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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분석

    김시은(김소희 역)
    -완주생명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대기업이라는 한국통신 S플러스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이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학교에서 추천해서 좋은 직장이라 믿고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까지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부조리를 보고도 무시해야 하고 인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실적을 쌓았음에도 현장 실습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급여를 받지 못하는 부당 대우로 인해 자해까지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벼랑 끝까지 몰려, 결국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배두나(오유진 역)
    -전북전주경찰서 형사2팀장(경감)이며 사건을 파헤치는 냉철하고 소신 있는 형사다. 소희와는 연습실에서 잠깐 스쳐가듯이 만난 인연이었지만,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면서 소희가 겪었을 아픔에 공감하게 되고, 소희를 벼랑 끝까지 내몰은 사회와 제도, 현실에 분노한다.


    심희섭(이준호 역)
    -한국통신 S플러스 고객센터 팀장이며 실적을 닦달하긴 해도, 현실적인 선에서 소희를 지켜줬던 팀장이다. 하지만 결국 스트레스와 우울증로 인한 정신 붕괴로 내부고발을 유서로 남기고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다. 실제 피해자가 일하던 콜센터 팀장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정회린(고준희 역)
    -소희의 친구이며 학교를 자퇴하고 BJ를 하고 있다. 후일 먹방 라이브를 몇 번 진행하다가, 악플로 인한 알코올 중독으로 쓰러져 오유진 형사의 신고로 응급실에 실려간다.


    황정민(장학사 역)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장학사로 소희의 죽음에 대하여 유진이 다짜고짜 찾아가 캐묻기 시작하자, 차분한 표정으로 벽면에 붙어있는 실적표를 보여주며, 소희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유진의 분노를 산다. 이때 장학사의 결론은 "적당히 합시다. 일개 도교육청의 장학사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개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사회구조적인 원인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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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평 

    보통 이러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다루는 작품들은 감독과 배우 양쪽 모두 과하게 이입해버려서 과도한 신파를 깔아놓는 것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 소희의 경우에는 그게 과하지 않단 평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과하지 않기에 더 객관적으로 영화를 보며 집중하게 되다 보니 끝나고 난 뒤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감상평들이 많다.

    특히 김시은과 배두나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김시은은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너와 나에서도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배우 커리어에 있어서 좋은 경험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각계의 호평을 바탕으로 백상예술대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평단의 호평 이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 소식도 잇따랐으며, 영화 개봉 후 반향을 일으키면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표류 중이던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이른바 '다음 소희 방지법' 이 3월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파급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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